[희망&나눔]“문화 키우는 기업” 클래식전용 공연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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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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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은 광학 91년 역사를 지닌 일본계 글로벌기업 올림푸스의 한국법인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올림푸스타워’를 세웠다. 이 타워 지하에 있는 소규모 클래식 공간인 ‘올림푸스홀’은 올림푸스한국의 사회공헌 활동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림푸스한국은 신사옥 설립 시 대부분의 비용을 올림푸스홀에 투자할 정도로 문화의 힘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방일석 대표는 “21세기는 문화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문화 예술의 기초를 다지고 문화 격차를 해소해 사회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업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실천이라는 비전 하에 탄생된 것이 올림푸스홀”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홀은 관객과의 소통에 집중한 27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로 소리의 울림과 반사, 잔향을 최적화하기 위해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줄이고 천장은 높여 소리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기존의 클래식 공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녹음 환경을 제공할 정도로 장비에도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음악 영재를 발굴해 후원하고 올림푸스홀도 빌려주는 ‘음악영재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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