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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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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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1만3257채… 작년 8배

원룸, 다가구주택 등 투자 목적으로 짓는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물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3468채로 9월 2841채에 비해 22% 증가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1580채 규모에 그쳤으며 올해 1∼6월까지도 월평균 670여 채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7월부터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해 7월에는 1201채, 8월 1698채, 9월 2841채에 이어 10월에는 3468채로 급증했다. 올해 10월까지 도시형 생활주택 전체 인허가 물량은 2009년 1580채보다 8배가량 증가한 1만3257채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원룸형 주택이 1만1949채(9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단지형 다가구주택 831채(6.3%) △기타 477채(3.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만408채(33.3%)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2165채(16.3%) △대전 1702채(12.8%) △경기 1554채(11.7%) 등이 뒤를 이었다.

인허가 신청 후 해당 관청에서 심사 중인 주택도 3490채인 점을 감안하면 도시형 생활주택 물량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로 도심 내 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건설기간도 6개월∼1년 정도에 불과해 단기간에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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