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참여형 문화축제로 거듭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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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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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콘텐츠진흥원장 밝혀
18~21 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22國 311社 참가 역대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사진)은 15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0’에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여형 게임문화축제로 자리 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22개국, 311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그 이상의 가치(Game and more)’를 주제로 내세워 문화콘텐츠로서 게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이 원장은 이번 지스타 2010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엔씨소프트 넥슨 NHN 등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는 물론이고 올해 처음으로 MS 소니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며 “회사마다 발표할 예정인 신작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 대 기업(B2B) 사업도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원장은 “지난해 143개사였던 B2B 참가 업체가 올해 200여 개사로 늘어났다”며 “올해 처음으로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전시 기간에 사업 관련 미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스타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상담 미팅만 1600건으로 이를 통한 실제 실적은 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스타를 국내외 우수한 게임들을 알리고 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국내 시장 특성상 온라인게임에 치중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콘솔게임 아케이드게임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게임 장르를 균형 있게 전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한국도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 게임쇼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과시하며 국내 게임산업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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