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ife]서울의 심장 용산, 입체 복합도시로 확 새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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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남산 르네상스 등 주변 개발 탄력…‘용산 더 프라임’ 주변시세보다 낮아 관심

《서울 용산 역세권 개발의 중심인 국제업무지구에는 최고 100층 높이의 타워를 축으로 한 3개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6배가 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입체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한때 삼성물산의 사업 포기로 난항을 겪던 용산 역세권 개발이 LG CNS의 사업 참여로 탄력을 받으면서 용산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어떻게 개발되나

용산 역세권 개발은 총사업비만 31조 원으로 잠실 제2 롯데월드(2조 원)의 14배, 4대강 정비사업(14조 원)의 배에 이른다. 여기에 36만 명의 고용 창출과 67조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말 그대로 ‘단군 이래 최대 도심 개발사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는 지난달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용산에 입체 복합도시를 조성해 뉴욕의 맨해튼 같은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대니엘 리베스킨드의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발전시킨 이번 마스터플랜은 인허가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최종 확정된다.

이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지구 내 랜드마크 빌딩은 3개의 타워로 건설된다. 코레일이 매입 의사를 밝힌 높이 500m(100층)의 메인 타워(랜드마크Ⅰ) 주변에 356m 높이(72층)의 랜드마크Ⅱ와 333m(69층)인 랜드마크Ⅲ가 삼각형 모양을 형성해 신라시대 금관 형상의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계획이다. 랜드마크Ⅱ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가, 랜드마크Ⅲ에는 5성급 호텔시설과 호텔서비스 레지던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코엑스몰 6배 크기의 매머드급 쇼핑리조트도 조성된다. 특히 상업시설 지하 2층에는 단지 전체를 남북으로 관통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총 길이 1.2km, 최대 폭 70m의 리테일 밸리(Retail Valley)가 들어선다. 리테일 밸리는 뉴욕의 소호와 같은 문화특구를 목표로 조성되며 갤러리와 공연장, 멀티플렉스 영화관, 노천 카페, 분수광장 등을 설치하고 ‘성큰’ 구조를 채택해 지상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든다.

○ 한강 르네상스 등 주변개발도 탄력 받아

주변 용산 민족공원 개발은 물론이고 ‘한강 르네상스’와 ‘남산 르네상스’ 등 주변지역도 개발이 한창이다. 한강 르네상스는 서울 용산에서 배를 타고 상하이 톈진 칭다오 등 중국의 주요 연안 도시로 갈 수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배편으로 서울에 올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주변 재개발을 통해 한강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용산공원을 잇는 폭 100∼190m, 길이 900m의 ‘남산 그린웨이(근린공원)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남산에서 타고 내려오는 능선으로 조망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과 산책로로 꾸며진다.

이 밖에 용산역과 서울역을 중심으로 한 한강로 일대 상징거리(광화문∼노들섬 7km 구간) 조성사업도 본격 개발되며, 용산 일대 낡고 오래된 주택들은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거듭난다.

○ ‘용산 더 프라임’ 최대 수혜

용산 더 프라임은 이러한 용산 개발의 중심에 서 있다. 최고 38층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소형 아파트가 50%를 넘는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3.3m²당 평균 분양가(발코니 확장 포함)는 60m² 이하 2060만 원, 85m² 이하 2066만 원, 114m²는 2171만 원, 123∼142m²는 2376만 원 등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산 파크자이와 시티파크 값이 3.3m²당 2800만∼3000만 원이며, 분양을 앞둔 다른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도 35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최근 주택시장 침체 등을 감안해 분양가를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