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클리닉 칼럼] 우유, 성조숙증 예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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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6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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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위해 하루 두잔 우유 섭취로 칼슘 섭취량 만족
과할 경우 비만 원인 될 수 있어 필요량만 섭취해야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
서정한의원 박기원원장
우유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우유는 완전식품이라는 것에 대해 거센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행해지는 연구 가운데 어떤 연구는 우유가 심장질환과 유방암, 골절의 위험을 낮춰준다고 하고 또 어떤 연구는 우유가 이 모든 것을 유발한다고 한다.

과연 우유는 마셔야하는 걸까, 마시지 말아야 하는 걸까.
성장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적어도 키가 자라는 성장기 아이들은 하루 두 잔의 우유는 필수적”이라 말한다.하루에 우유 2잔을 마시면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우유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 건강을 지키는 필수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칼슘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소아비만을 예방해 성조숙증을 미리 막을 수 있다. 뇌가 칼슘 부족 상태에 있는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계속 증가시키게 되는데, 특히 우리나라 식사 구성상 가장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가 칼슘 이므로 하루 두 잔의 우유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칼슘 섭취는 성인기에 올 수 있는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할 뿐 아니라 키 성장과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통통하거나 체지방이 많은 아이들은 우유를 많이 먹이게 하면 우유 속의 지방으로 인하여 체지방이 더욱더 증가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되어 키 성장에 장애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아이가 비만이라면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 우유를 섭취하게 해야 한다. 또한 비위가 약한 아이는 고소한 맛보다는 비릿한 냄새에 더욱더 민감하기 때문에 흰 우유를 고집하기 보다는 과일 맛 등을 첨가한 기능성 우유도 좋다.

아울러 좋다고 하여 무조건 많이 먹이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루 필요한 칼슘은 두 잔이면 충분한데 1리터씩 먹이는 것은 남는 칼로리를 모두 살로 만들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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