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委, G20 금융규제 권고안 채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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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독에 관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7개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고 은행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금융규제 개혁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바젤 Ⅲ’로 알려진 이 권고안에는 9월 스위스 최고급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단기유동성비율(LCR)의 구성요소 등이 추가됐다. 중장기유동성비율(NSFR)은 더 논의해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 권고안은 20일 서울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의, 22∼23일 경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서울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금융규제로 확정된다.

누크 웰링크 BCBS 의장은 “최종안을 도출하는 데 한국이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규제는 건전한 금융시장 환경을 만들고 금융위기에 들어가는 공적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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