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5년내 전세계 年2억대 팔릴것”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 동아일보

태블릿PC가 앞으로 5년 안에 연 2억 대가 팔리는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크기는 10인치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5일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0 가트너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로드쇼’에서 크리스티안 하이다슨 수석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출하량이 2억 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블릿PC는 데스크톱 등 전체 PC 시장을 위협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다슨 수석애널리스트는 “2014년 태블릿 PC 가격이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태블릿PC가 전체 PC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7인치보다 10인치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10인치 제품 시장에선 애플의 독주가 2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2억 대 수준의 시장규모 중 7인치 크기의 태블릿PC는 6000만 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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