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벌면 세금-연금-이자로 19만원

동아일보 입력 2010-09-27 03:00수정 2010-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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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非소비지출 비중 19% 육박 올 2분기(4∼6월) 세금이나 국민연금, 이자 같은 비(非)소비지출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8%대에 올라섰다. 월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19만 원 가까이가 실질적인 소비와 관련 없이 지출된 것으로 그만큼 살림살이가 빡빡해졌다는 의미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의 소득에서 비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작년 2분기보다 0.6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 2분기 비소비 지출이 월평균 66만539원으로 지난해 2분기(59만2667원)보다 11.5% 늘어난 반면 월평균 소득은 329만8903원에서 355만1746원으로 7.7%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비소비 지출은 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같은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등 실질적인 소비와 관련 없는 비용이다. 월급에서 사전 공제되는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비소비 지출이 늘어날수록 처분가능소득은 줄게 된다. 항목별로는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이자 부담이 가장 컸다. 올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이자로 지출된 돈은 7만7522원으로 작년 2분기(6만5932원)보다 1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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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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