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권 시세 부산-대전 오르고 수도권 내려

동아일보 입력 2010-09-09 03:00수정 2010-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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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 분양권 시장의 엇갈림이 심해지고 있다. 8월 들어 분양권 시세는 지방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는 최근 입주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권 시세는 ―0.03%로 7월 ―0.12%에 비해 하락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방 분양권 시세가 7월 0.03%에서 8월 0.12%로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은 ―0.11%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과 대전은 각각 0.19%, 0.16%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최근 입주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 부산지역은 2006년 입주물량이 3만891채로 가장 많았지만 이후 급격히 줄어 2009년에는 6692채에 그쳤다. 대전지역도 2006년 1만4852채가 공급됐지만 작년에는 1058채로 크게 줄었다. 지방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몇 년 새 신규 분양이 적었던 것이 지금 와서 전세가 상승과 분양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부산은 8월 한 달간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공급량 부족으로 전세금과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진구를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까지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도 전세 물건 부족현상으로 유성구 서구를 제외한 저렴하면서도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구 동구지역이 자금력이 약한 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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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기도는 8월 분양권 시세가 0.21% 떨어지며 수도권 중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신도시는 0.11% 하락했고 서울 역시 0.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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