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中 초고압 전력망 구축 추진… LS-효성 등 오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중국이 앞으로 5년 동안 2700억 위안(약 47조 원)을 투입해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LS와 LS산전, 효성 등 해외 전력설비 관련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는 전날보다 4500원(4.2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산전도 3.81% 오른 9만 원에 마감됐으며 효성도 4.75% 상승했다. 중국은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국가 전력망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주요 지역을 잇는 11개의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47조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11차 계획 때보다 13배 늘어난 규모다.

동부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중국 배전 시장은 발전성 높은 분야로 중국에 100여 개의 전력설비 기업이 있지만 초고압 전력망 관련 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10개 남짓밖에 안 돼 외자기업의 참여가 활기를 띨 것”이라며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과 LS산전, LS전선 등이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