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OS 경쟁력 1위는 애플 iOS”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6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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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음악/동영상 만점..안드로이드는 2위

사용자 환경(UI)과 벤더 지원, 앱스토어, 음악/동영상, 개발자 흡인력 등 모바일 운영체제(OS)의 경쟁력을 다양한 요소로 분석한 결과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바다 OS는 UI와 브라우저 측면에서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개발자 흡입력 부분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정보통신(IT) 컨설팅업체인 스트라베이스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모바일 OS 경쟁력을 10대 주요 요소로 나눠 분석한 결과 애플의 iOS가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모바일 OS의 주요 경쟁력을 UI, 브라우저, 동기화, 벤더 지원, 이동통신사 경제성, 앱스토어, 음악/동영상, 메시징, 내비게이션, 친개발자 성향 등 10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분석 결과 애플 iOS는 앱스토어와 음악/동영상 등 에코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항목에서 각각 10점 만점을 받았고, UI와 동기화 등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도 각각 9점의 점수를 얻었다.

다만 '해당 솔루션이 네트워크 상에서 효율적이고 부가가치가 있느냐'를 묻는 이통사 경제성 부문에서는 과도한 데이터 비용을 촉발한다는 이유로 3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애플 iOS에 이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7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는 UI와 브라우저, 벤더 지원, 앱스토어, 친 개발자 성향 등에서 모두 8점을 받는 등 고른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얼마나 많은 벤더들이 이 플랫폼을 지원하는가'를 평가하는 벤더 지원 부문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OS는 6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이메일과 메시징 부문에 강점을 보여 온 블랙베리 OS는 이번 평가에서도 메시징(9점)에서 경쟁 OS를 뛰어넘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첫 탑재 단말기 출시가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60점) OS는 특별히 뛰어난 점은 없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직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노키아의 심비안 OS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중간 점수를 받으면서 총점 51점으로 6위에 그쳤다.

삼성의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와 퀄컴의 브루 모바일 플랫폼은 각각 50점으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바다의 경우 UI와 브라우저는 좋지만 개발자 흡입력이 아직 약하고 내비게이션 UX가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루 모바일 플랫폼은 앱스토어와 음악/동영상 부분에서 약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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