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국내 판매 첫날 1만400대 매진… ‘아이폰4’도 5개국서 100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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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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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구경하며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구경하며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애플의 ‘아이폰4’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국에서 공식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이날 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가 판매됐다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아이폰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첫날 60만 명이 예약 구매를 신청했고, 기기를 받으려면 20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신제품에 만족하면서도 일부 불만사항을 제기하고 있다. 화면이 노랗게 변하거나 잘 끊긴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화면이 노래지는 것에 대해 접착제가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탓에 생겨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인터넷 전문매체 C넷은 “아이폰4의 안테나 배치 구조 때문에 왼손으로 기기를 감아쥐고 통화하면 안테나 신호가 약해져 통화가 끊긴다는 지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4는 다음 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서, 9월에는 88개국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국내 발매일인 24일 1만400대가 매진됐다. SK텔레콤은 수도권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날 대리점에 공급한 1만400대가 개통 개시 시점인 오후 4시 이후 5시간 만에 모두 개통됐다고 25일 밝혔다.

모토로라가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1’을 적용한 ‘드로이드X’도 23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공개돼 ‘스마트폰 전쟁’에 합류했다. 국내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다음 달 15일부터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한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4.3인치 화면을 달았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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