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協 “투명-정도-기술경영 실천” 주택산업 선진화 결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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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 대형 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투명경영, 정도경영, 기술경영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주택산업 선진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회원사들은 결의문에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해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해 주택건설산업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친환경·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의문에는 도시정비사업과 관련해 금품, 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이사비·이주비 과다지급과 같은 양적 경쟁을 지양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장인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박창규 롯데건설,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 등 62개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중겸 회장은 “주택업계는 스스로의 모습을 냉철히 되돌아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업계 자정 노력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선진 주거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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