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Drunken Rice

  • 동아일보

영문애칭 공모전서 1위
Makcohol (막걸리+알코올) 2위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영문 애칭 공모전에서 ‘Drunken Rice’가 1위로 뽑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공모 결과 ‘Drunken Rice(술 취한 쌀)’이 1위, 뒤이어 Makcohol(막걸리와 알코올의 합성어), Markelixir(막걸리와 불로장생약을 뜻하는 elixir의 합성어)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막걸리의 영문표기(Makgeoli)와 별도로 해외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3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으며 3910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어문학자, 막걸리 평론가, 해외 음식칼럼니스트 등 전문가들이 공모작품에 대한 심사를 맡았다”며 “1위를 차지한 ‘Drunken Rice’는 막걸리가 쌀로 만든 술이라는 점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막걸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문 설명안’에서는 ‘Korea Rice Wine(한국 쌀 와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영문 설명안 조사는 애칭 공모와 별도로 지난달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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