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실시간 시청 200만 가구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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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의 실시간 시청 규모가 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28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 따르면 KT와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등 IPTV 3사의 집계 결과 24일 오후 IPTV 실시간방송 가입자가 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주문형비디오(VOD)만으로 IPTV를 보는 가구까지 합하면 265만 가구에 이른다.

협회 측은 IPTV가 지난해 1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뉴미디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양방향 서비스 등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면 IPTV를 통한 쇼핑, 교육 등이 가능해 가입 가구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교육과 국방,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TV를 이용한 서비스가 늘어나는 등 IPTV의 가입자 증가세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IPTV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건 IPTV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보다는 통신사들 사이에 벌어진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결합상품 마케팅 경쟁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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