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자보 손해율 하락’ 발표에 손보사 주가 일제히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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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한 데다 오락가락하던 금리의 향방이 점진적 인상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4.91%(9500원) 오른 20만3000원에, 동부화재는 7.13%(2250원) 오른 3만38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메리츠화재는 4.25%, 한화손해보험은 3.51%, 롯데손해보험은 3.69%, LIG손해보험은 3.33%, 흥국화재는 1.27% 등 손보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

손보사 주가가 이날 상승세에 들어간 건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치(76%)보다 낮은 73.7%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이 주력 상품인 손보사들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불하는 돈인 손해율이 떨어질수록 이익을 많이 남기는 구조. 여기다 한국은행이 국회 보고에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하면서 고금리 장기보험의 역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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