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삼성전자 ‘발표일 징크스’ 사상최대 실적에도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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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지만 ‘실적 잠정치 발표일 징크스’는 깨지 못했다.

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11%) 떨어진 86만9000원으로 끝나 최근 며칠간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마감했다. 비수기인 1분기인데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인 매출 34조 원, 영업이익 4조3000억 원을 발표했고 2분기 및 3분기 실적은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지만 주가는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실적 잠정치를 내놓고 있지만 발표일 주가가 한 번을 빼고는 모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4일간 6.8% 올라 차익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 3분기 실적이 이 추세로 지속되면 삼성전자 주가는 상반기에 100만 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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