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주택담보대출 한달여 만에 1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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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여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신한 외환 하나 기업 SC제일 등 7개 은행의 코픽스 연동 신규 주택담보대출 실적은 관련 상품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17일 이후 23일 현재 1조1010억 원(1만33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담보대출 실적인 3조5687억 원의 31%에 이른다. 또 이 기간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고객 가운데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한 인원은 1926명(2135억 원)이었다.

은행별 실적은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코픽스 연동 상품을 내놓은 SC제일은행이 3700억 원(3756건)으로 1위였다. CD 연동 대출을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한 실적은 우리은행이 1001억 원(10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코픽스 연동 대출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는 것은 최근 코픽스 기준금리가 낮아진 데다 CD 연동 대출보다 금리를 낮게 책정하는 등 은행들의 적극적인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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