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40·사진)이 12일 열린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의 핵심 3개 계열사에 모두 등기이사가 됐다. 현대차의 등기 이사진은 정몽구 회장, 정 부회장, 양승석 사장, 강호돈 부사장 등 4명이 됐다. 현대차는 또 사외이사 5명 가운데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김동기, 이선 이사를 대신해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신규 선임했다. 현대차는 주총 뒤 이사회를 열어 정 회장, 양 사장, 강 부사장 등 3명을 공동 대표이사에 그대로 유임키로 했다. 정 부회장이 공동 대표이사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대표이사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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