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밥상,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0% 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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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기준으로 부럼 나물 오곡밥 등 대보름 밥상을 차리는 데 평균 1만6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이 40%가량 쌌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대보름 전통음식 재료 17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면 1만5809원,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2만7687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도시 5개 재래시장과 21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aT 측은 “조사대상 17개 품목 모두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다”며 “호두 땅콩 등 부럼과 도라지 고사리 시래기 등 나물류에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도라지(300g 기준)는 재래시장은 221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6120원이었다. 고사리(220g 기준)는 재래시장은 2118원인데 대형마트는 4541원에 파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대보름 주요 성수품 가격과 전통음식의 의미 등에 관한 정보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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