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집트 4000억원 규모 발전설비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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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이집트에서 4000억 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17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황해진 중동·북아프리카지역장과 하셈 유리스 이집트 에너지부 장관, 무함마드 아와드 이집트 전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크나 화력발전소 보일러의 기자재 공급 및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발전용량이 1300MW 규모로,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수에즈 운하 입구 아인 소크나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들어갈 보일러 2기의 설계부터 제작, 설치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매년 전력 수요가 5% 이상 늘어나는 이집트는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매력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이집트 발전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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