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스마트 심 5월 세계 첫 상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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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용량 1GB로 늘려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주소록, 게임, 음악파일, 사진 등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대부분 그대로 옮겨갈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1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에서 고성능 스마트 심(Smart SIM)을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심은 3세대(3G) 휴대전화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유심(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으로, 고성능 프로세서와 대용량 메모리가 들어 있어 단말기에서 실행하던 기능을 심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든 카드다.

기존 유심은 144KB(킬로바이트)로 용량이 적어 주소록 500개, 금융 애플리케이션 1∼3개, 문자메시지(SMS) 20개 정도를 저장할 수 있지만 스마트 심은 용량이 1GB(기가바이트)여서 많은 콘텐츠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심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제안해 2008년 11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연합체인 GSMA 집행위원회(EMC)에서 공식 채택됐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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