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er]‘1위 리스트’에 또 하나 추가, 3D TV!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홈시어터… 안경… 블루레이 플레이어… “3D제패 원년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전자업계의 뜨거운 화두인 ‘3차원(3D) TV’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3D TV 고객을 단단히 붙들기 위해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3D 콘텐츠 △3D 안경 등 ‘3D 통합 솔루션’을 갖춘다.

특히 3D 콘텐츠의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0’에서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콘텐츠 회사. 삼성전자는 이 콘텐츠를 TV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도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드림웍스 외에도 앞으로 애니메이션, 교육, 스포츠 등 10개 이상의 업체와 제휴해 콘텐츠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3D 안경은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인체공학적인 연구를 통해 3D 안경의 착용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다. 안경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3D TV의 패널, 3D의 독자 기술인 ‘하이퍼 리얼 엔진’ 등과 조율해 최고의 화질을 낼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전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3D TV의 ‘삼각편대’인 발광다이오드(LED) TV, 액정표시장치(LCD) TV,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의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3D TV 외에도 평판 TV는 LED TV, LCD TV, PDP TV에서 각각 1000만 대, 2500만 대, 400만 대 등 총 3900만 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LED TV의 올해 판매 목표량는 지난해 260만 대의 4배가량인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의 라인업을 전체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이르도록 공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개 시리즈에서 32∼55인치를 출시했지만 올해에는 8개 시리즈에서 19∼65인치를 출시한다.

LCD TV 판매는 디스플레이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의미를 지닌다. PDP TV는 1위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1∼3월)에는 LED TV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3D LED LCD 등 모든 TV 분야에서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통을 강화해 시장의 리더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