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락앤락’ 상장 첫날 상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코스피시장에 첫선을 보인 ‘새내기’ 락앤락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밀폐용기 전문업체 락앤락은 공모가(1만5700원)를 크게 웃도는 2만 원으로 장을 시작해 초반부터 10%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다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밀폐용기 전문 중소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락앤락은 모범적인 중소기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국내 밀폐용기 시장이 포화에 이르자 ‘주방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변신을 시도했고 일찍 해외로 눈을 돌려 해외 매출 비중이 71%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락앤락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현대증권 송동헌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45%가 발생하는 중국 시장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중국의 냉장고 보급률 증가, 내수 소비 확대, 소비패턴 변화에 힘입어 향후 세계 시장지배력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