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와 대금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4일 지난해 파생상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08년에 비해 5.5% 늘어난 1231만 계약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하루 평균 1179만 계약이 발생했던 2003년 거래량이 최대였다. 파생상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전년보다 23.1% 증가한 43조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수립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파생상품으로 손실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크게 늘어나면서 거래량과 대금이 모두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파생상품을 이용한 위험 관리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거래소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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