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왼편엔 사람, 오른편에 카피 배치를”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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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왼편에는 사물이나 사람을, 오른편에는 광고 카피를 배치하라(시각정보, 언어정보를 받아들이는 뇌 부위가 다르다).’ ‘미인 모델을 활용하되 시선은 빗나가게 처리하라(시선이 빗나가야 보는 사람의 심리적 부담이 적다).’ ‘열정적 연인보다 친구 같은 연인의 느낌을 살려라(열정적 연인의 이미지는 시각 자극에 집중하게 만들어 상표명을 기억하지 못하게 한다).’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무의식적이고 감성적인 구매 결정을 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광고카피, 브랜드명, 광고물을 제작해야 한다고 광고제작사 오리콤이 제안했다. 오리콤은 22일 ‘소통의 내비게이션, 뉴로마케팅’ 보고서를 통해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가이드라인 5가지를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소비자는 의식적으로 결정내리지 않는다 △소비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반응점(Stimulus Spot)’을 개발해 뇌리에 남겨라 △소비자 간 반응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전통적 마케팅의 기법도 일부 고려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뉴로마케팅이란 소비자가 왜 특정 브랜드에 끌리게 되는지, 진열대 위의 수많은 제품 가운데 왜 특정 제품을 선택하는지 무의식적 원인을 탐구하는 분야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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