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반갑다, MSCI 지수 편입”… 글로비스 3.77% ↑ 11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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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여부가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갈랐다.

12일 글로비스는 전날보다 3.77% 오른 11만 원으로, 현대차 우선주는 3.50% 오른 3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대한전선은 2.30%, 대한통운은 3.44%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향배를 가른 것은 MSCI 한국스탠더드 지수 편입 여부. 1년에 4차례 지수에 대한 리뷰로 종목을 넣고 빼는 MSCI는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스탠더드 지수에 글로비스와 현대차 우선주를 넣는 대신 대한전선, 대한통운을 빼기로 했다.

MSCI와 데이터스트림 등에 따르면 MSCI의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은 639억 달러(약 74조 원) 정도다. 이번 편입 조정으로 현대차 우선주에는 251억 원, 글로비스에는 343억 원이 추가 투자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한통운에서는 115억 원, 대한전선에서는 125억 원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현대증권 김철민 애널리스트는 “신규 편입종목의 경우 공표일 당일과 실제 적용되는 날 시장보다 초과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편입 조정에 따른 영향력이 증시 전반에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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