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여러 금리 평균치로 변경 검토”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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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 밝혀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돼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결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 가계대출의 가산금리가 너무 높다는 신학용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모든 문제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을 CD에 연동하게 돼 있는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CD 거래가 거의 없는데도 CD 고시금리가 증권사들의 추정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돼 주택대출 금리가 올랐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진 위원장은 “현 CD 금리보다는 (여러 금리를 묶어 평균을 내는) 바스켓 방식의 금리 결정구조가 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채를 중심으로 예금금리, CD 금리 등의 발행액을 가중 평균한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바꾸는 방안 등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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