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창의-자율 갖춘 ‘LG웨이 리더’ 키워라”

  • 입력 2009년 9월 30일 02시 57분


구본무 회장 인재육성 강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을 이끌어 갈 ‘LG웨이(LG way)형 리더’를 육성할 것을 그룹 전 계열사 인사 담당자들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2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09 LG인재개발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구성원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LG웨이형 리더가 우리 조직 내에 더 많아져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성장하는 회사가 되려면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LG 인재개발대회는 LG의 인사부문 전 임직원이 모여 인사의 방향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구 회장 취임 첫해인 1995년 이후 15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그가 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과 인사부문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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