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한진해운이 지주회사 ‘한진해운홀딩스’와 해운사업을 전담하는 사업 자회사 ‘한진해운’(가칭)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다.

한진해운은 16일 “주력 사업인 해운업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구하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기업구도를 만들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10월 28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주의 승인을 얻은 뒤 12월 1일을 분할 기준일로 하고, 같은 달 29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측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기업 투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선진형 지배구조가 확립돼 안정적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