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투입 의경 자살… “세상이 역겹다”

  • 입력 2009년 9월 9일 14시 06분


코멘트
쌍용자동차 진압작전에 투입됐던 의경이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30분께 경기청 기동단 소속 A일경(19)이 부천시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A일경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2개월가량 쌍용차 진압 작전에 투입된 뒤 같은 달 24일부터 1주일 간 포상 휴가를 나온 상태였다.

A일경의 방에서 ´부대 생활과는 관련없다. 세상이 역겹고 살기 싫다. 장례는 간소하게 치러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원=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