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협 합의, 10년째 무분규 기록

  • 입력 2009년 9월 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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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도 분규 없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사측과 사원대표위원회 집행부가 8월 잠정 합의한 안이 사원대표위원회 회원 투표에서 5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0년 9월 출범 이후 올해로 10년째 한 차례도 노사 분규를 겪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기본급을 평균 5만1000원 올리고 명절 근무 수당 5만 원을 새로 만드는 등의 내용으로 올해 임협에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없는 대신 서울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 각 부문의 과장급 이하 사원 대표로 구성된 사원대표위가 노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GM대우자동차 노사도 분규 없이 올해 임금 동결과 고용 보장에 합의한 바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노조 집행부 선거로 인해 임협이 연기된 상태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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