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최대주주 바뀐 쌈지 상한가

  • 입력 2009년 6월 25일 02시 55분


패션업체인 쌈지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140원(14.66%) 올라 1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20만∼30만 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최근 200만 주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천호균 사장이 최대주주에서 밀려나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양호철 씨 외 1인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증권가에서는 양 씨가 그동안 관여했던 재생에너지 사업을 쌈지를 통해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 형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8월 6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새로운 사업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쌈지는 쌈지, 아이삭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토털 패션잡화업체로 최근에는 영화 ‘인사동스캔들’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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