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삼성전자 복제약 개발 호재…

  • 입력 2009년 6월 19일 02시 56분


협력사 이수앱지스 급등

삼성전자가 정부에 바이오 복제약 분야에 대한 연구 계획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력사에 포함된 이수앱지스의 주가가 증시에서 급등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수앱지스는 전날보다 2000원(14.71%)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컨소시엄은 정부가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공모에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제품군 개발’을 주제로 한 연구 계획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컨소시엄에 포함된 제약업체 이수앱지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바이오 제약 시장의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셀트리온을 비롯한 다른 바이오 복제약 업체도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배기달 수석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바이오 복제약 부문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이 분야의 장기 전망이 밝다고 해석한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연구 검토 차원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구체적 사업 계획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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