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고경기 처음으로 ‘주춤’

  • 입력 2009년 6월 11일 09시 41분


지난 3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던 광고경기가 다음 달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11일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7월 지수는 95.9로 지난 4월치 예측지수가 발표된 이래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는 전체 광고비가 증가,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상됨을 의미한다.

코바코는 이에 대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 여름으로 접어든 때문으로 분석했다. 통상 7-8월은 휴가 시즌과 맞물려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보류하거나 늦추는 경향이 있다.

지난 3월부터 발표된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4월 113.9, 5월 111.3, 6월 106.8로 3개월 연속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었다.

매체별로 보면 TV가 98.5, 신문이 99.9, 케이블TV는 96.6, 라디오는 99.2, 잡지99.1로 주요 매체 대부분에서 전월 대비 광고비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만 109.2로 6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의 광고경기가 144.3으로 증가세가 예상되는 등 식품, 출판, 수송기기, 화학공업, 서비스 등 업종에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화장품 및 보건용품, 패션, 컴퓨터 및 정보통신, 건설 건재 및 부동산, 금융보험 및 증권 등의 업종은 부진할 전망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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