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GS의 미래는 녹색산업”

  • 입력 2009년 6월 10일 02시 51분


“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9일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 내 GS EPS 연료전지발전소 준공현장을 찾아 “녹색산업을 GS의 미래 사업구조로 정착시키자”고 강조했다.

GS에 따르면 평소 현장경영을 강조해 온 허 회장은 이날 발전소 내 연료전지 설비와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꼼꼼히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준공돼 상업운전 20일째를 맞은 이 발전소는 연료전지발전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공기 중 산소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화력보다 발전효율이 높으면서도 친환경적인 설비라고 GS 측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 발전소를 통해 GS는 녹색산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시기지만, 자신 있게 도전하는 자세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GS는 지난달 그룹 신사업 강화 차원에서 ㈜쌍용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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