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中企30% “산업용지 부족, 가장 큰 애로”

  • 입력 2009년 5월 8일 06시 15분


中企중앙회 118곳 설문조사

“생산 - 전문인력 부족” 27%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산업용지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을 친기업도시로 바꾸기 위해 최근 지역 1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산업용지 부족’(30.5%)이 꼽혔다고 7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생산 및 전문인력 부족’(27.1%), ‘판로 부족’(〃), ‘업체간 과당경쟁’(12.7%) 순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을 적극 해제해 산업용지를 확충하고 업종별 협동화단지, 고부가가치 전문산업단지 등 산업의 집적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앞으로 부산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 산업으로는 조선기자재산업(36.4%)을 1순위로 꼽았고 영상 및 서비스 등 3차 산업(29.7%), 철강·기계·중공업(14.4%), 자동차부품산업(11%), 신발·패션·섬유산업(7.6%), 식품가공산업(0.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중기회 부울본부는 조선기자재산업이 부산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부품소재 스타기업 발굴이 시급하며 자치단체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위한 중장기적인 육성정책 및 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10대 비전사업 중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사업으로는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35.6%)가 1순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가덕도 국제허브공항 유치’(23.7%), ‘북항 재개발’(21.2%), ‘낙동강 살리기’(19.5%) 등이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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