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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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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8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9231달러로 2007년보다 2464달러(11.4%) 감소했다. 외환위기 직후 1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던 1인당 GNI는 2000년에 1만 달러대로 재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2007년 사상 처음 2만 달러대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해 1인당 GNI가 줄어든 것은 원화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달러화로 표시한 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을 뜻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2%로 지난달 한은이 발표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2007년에 세계 28위였던 한국의 1인당 GDP 순위가 지난해에는 42위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