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우리캐피탈 지분 30% 팔기로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대우자동차판매가 자금 마련을 위해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25일 “우리캐피탈의 경영권을 모두 넘길 수는 없고 공동 경영자를 찾을 방침”이라며 “우리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76.67% 중 30% 정도를 매각할 계획”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부동산 등 자산 일부도 추가로 처분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은행에서 지원받은 단기 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 1월 대우차판매가 발행한 1년 만기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950억 원의 단기 유동성을 지원했다. 당시 대우차판매는 계열사 매각과 유휴 부동산 처분 등을 내용으로 한 상환계획안을 제출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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