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흑자 40억 달러 넘을듯

  • 입력 2009년 3월 25일 02시 57분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달 40억 달러(약 5조5600억 원) 이상 무역수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포스트타워에서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4단체, 업종별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민관합동 수출입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민관(民官)이 합심해 노력하면 3월에는 사상 최대 폭인 4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줄어든 181억5600만 달러, 수입은 40.3% 급감한 155억55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6억100만 달러 흑자다. 2월 무역수지 흑자(29억 달러)에 이어 3월 무역수지도 호조를 보이는 것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액 감소와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가격 경쟁력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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