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 입원 - 통원비, 동부화재 “한도 안낮춰”

  • 입력 2009년 3월 20일 03시 00분


동부화재는 실손의료보험의 입원의료비와 통원의료비 한도를 낮추지 않고 기존처럼 유지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동부화재는 당초 다음 달부터 입원의료비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통원의료비는 하루 30만 원이나 50만 원 한도에서 20만 원 한도로 내릴 계획이었지만 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동부화재가 실손의료보험의 입원 및 통원의료비 한도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한도 인하를 검토하던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다른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부화재가 한도를 내리지 않은 만큼 다른 보험사들도 영업을 위해서는 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도는 유지되는 반면 손보사들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다음 달부터 손해율 상승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져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는 6∼10%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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