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용품 업계 ‘WBC효과’ 작년보다 매출 2배 쑥쑥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4분


‘승승장구’ 한국야구에 야구용품 판매도 ‘쑥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국제야구대회)에 출전한 한국 야구팀이 대만과 중국에 이어 일본을 물리치고 아시아 예선 1위에 오르면서 야구용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WBC가 개막된 5일부터 일본과의 경기가 열린 9일까지 롯데마트의 야구용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115%)으로 늘었다.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야구용품은 글러브(207%)와 야구공(133%)이며 나무배트, 알루미늄배트, 배팅장갑 등도 84%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한국 야구팀이 선전하면서 현재 모집 중인 ‘프로야구 어린이 회원단’의 인기도 크게 높아졌다”며 “WBC 개막 이후 5일 동안만 470여 명의 어린이 회원이 몰렸을 정도”라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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