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출상품 봇물

  • 입력 2009년 2월 4일 03시 01분


은행권이 영세 자영업자, 저소득 근로자, 실업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3일 영세 자영업자와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우리 이웃사랑 대출’을 선보였다.

대출금액은 개인신용도에 따라 최저 500만 원에서 최고 2000만 원이며 전액 신용대출이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으로 금리 수준은 3일 현재 연 8.10∼13.53%다.

기업은행도 실업자와 비정규직의 직업훈련생계비를 지원하는 ‘IBK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금리 수준은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의 경우 연 3.4%, 비정규직과 실업자의 직업훈련생계비는 연 2.4%로 최고 6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4년으로 1년 거치 후 3년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국민은행도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6일부터 전국 28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0억 원 한도로 생업자금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이란 건설 및 제조업체의 경우 종업원 10명 미만, 서비스업종은 5명 미만의 작은 업체를 뜻한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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