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소주 인수전 롯데그룹 입찰

  • 입력 2008년 12월 13일 02시 58분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두산 주류사업부문 인수전에 롯데그룹이 뛰어들었다. 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이날 오후 3시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스카치 블루’로 주류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제안서를 냈다.

롯데그룹 측은 “주류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롯데칠성음료가 단독으로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롯데그룹 외에도 사모(私募)펀드 몇 곳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입찰 참가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가액과 계약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만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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