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물류서도 친환경 바람”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商議조사 관련업체 64%

“녹색 물류 시스템 필요”

물류(物流) 관련 기업 절반 이상이 “3년 내에 물류 분야에서도 친환경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제조·유통·물류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63.6%가 이같이 답변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응답 기업의 64.6%는 “기업경영에서 이른바 ‘녹색물류시스템’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대한상의는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 녹색물류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회사는 1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물류 도입에 장애가 되는 항목들을 5점 척도로 점수를 내게 한 결과 ‘높은 비용부담’이라는 답변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불투명한 투자수익(3.65), 지식 부족(3.59), 비효율(3.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녹색 성장 산업 육성의 기본 과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환경자원 효율성 개선 정도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총 이산화탄소 배출 효율성의 경우 한국이 절대적인 수준에 있어서도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며, 개선 정도도 1990년에 비해 54% 나아진 것으로 나타나 미국(84.9%) 독일(99.3%)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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