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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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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오늘 추가감산안 발표
현대자동차가 중·대형차 및 상용차를 생산하는 국내 대부분의 공장에서 주말 특근에 이어 주중(週中)잔업도 중단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재고량이 급증함에 따라 12월 한 달 동안 감산(減産)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의 5개 공장 중 2, 4, 5공장과 충남 아산 공장, 전북 전주 공장 등 중·대형차 및 상용차를 만드는 공장에서 12월에 주말 특근과 주중 잔업을, 1공장은 주말 특근을 없애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수요가 많은 ‘아반떼’와 ‘i30’ 등 소형차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에서는 종전과 같이 주말 특근과 주중 잔업을 계속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단 12월 한 달 동안 잔업과 특근을 없애는 방식으로 감산을 한 뒤 내년 1월 이후에는 수요 변화를 보고 감산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재고량 조절을 위한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28일 구체적인 추가 감산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