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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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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250원으로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 시간) 한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 4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날 ‘단기 유동성 지원창구’ 프로그램을 승인해 필요하면 한국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대 220억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금융시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75포인트(11.95%) 폭등한 1,084.72에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 역대 최대이며 상승률도 역대 최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7% 급등했다. 역시 하루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7원 급락한 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기준으로 1997년 12월 26일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