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71명 명퇴 신청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최근 금융위기 극복과 경영 개선을 위해 인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던 수협중앙회는 30일 현재 명예퇴직 신청자가 71명이라고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자는 부문별로 지도부문 14명, 경제부문 14명, 신용부문인 수협은행에서 43명이며 이 가운데 부장급은 8명, 팀장급은 19명이라고 수협중앙회는 설명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명예퇴직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가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이며 조만간 명예퇴직 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명예퇴직자에게는 평균임금의 20개월분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수협중앙회는 23일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2258명인 직원을 연말까지 219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예퇴직 신청자가 감축 목표보다 더 많아 인원 감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협중앙회는 다음 달부터 이종구 중앙회장을 포함해 임원 14명의 기본급을 10%씩 줄이고 직원에 대해서도 임금 동결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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