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위기를 신성장동력 찾는 기회로”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3시 02분


최태원 SK회장, 그룹 CEO세미나 참석

“거센 변화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도약 기회를 찾을 좋은 기회입니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28일 경기 용인시 SK아카데미에서 개막된 ‘2008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해 계열사 CEO들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금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때”라며 “국제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그룹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CEO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SK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임원 30여 명이 참석하는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이날부터 31일까지 연다.

당초 올해 SK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글로벌 기업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금융위기 등 국내외 어려움을 감안해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SK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세미나에서 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K 측은 “올해 SK 입사자는 역대 최대인 3000여 명 선이며 수출도 3분기까지 24조5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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