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바뀌는 창문 신기하네… 정보 입출력 ‘투명 창’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3시 02분


전자통신연구원 개발 성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보 표시와 입력, 처리 기능을 갖춘 투명 기기인 ‘투명 스마트 창(사진)’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TV로 바뀌는 주택 창문, 방향 지시 정보가 뜨는 자동차 앞 유리창, 손가락을 갖다대면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쇼윈도를 만들 수 있다.

ETRI는 2006년 세계 최초로 2인치급 투명 디스플레이를 국제학회를 통해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3.5인치 천연색 투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ETRI는 이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에 3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핵심기술 2건은 국내 기업에 이전해 2012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TRI는 투명 스마트 창 기술과 관련한 세계시장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돼 2015년경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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